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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웰 - 면역력 증진·기억력 개선에 효과

▲ 은재순 교수
스트레스는 뇌졸중, 심장질환, 고혈압, 암 등 4대 주요 질환을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신체 증상은 우울과 불안 등으로 나타나 불면증을 야기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약물들은 습관성 및 내성 등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대체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로 요구돼왔다.

 

최근 이러한 증세를 치료할 수 있는 대체약물로 주목받는 물질이 인체 내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gamma aminobutyric acid)다. 가바는 사람의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하는 아미노산으로서, 체내에서 GAD(glutamic acid decarboxyl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통해 글루탐산으로부터 합성되며, 흥분성 신경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두뇌 할동을 개선해 학습력 증진에 기여하고 뇌파를 조절하여 숙면을 유도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은재순, 이미경 교수와 식품과학대학 오석흥 교수는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체내에서 가바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천연물 복합조성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연구진이 개발한 복합조성물에는 홍삼, 용안육, 발아현미, 국화, 연잎 및 산삼배양근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다. 이들 천연물들은 가바의 생성에 관여하는 GAD라는 효소를 활성화하고, 세포 내 클로라이드 이온의 유입을 촉진시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이들 결과를 국외 및 국내 유명 전문학술지에 다수 발표했다. 또한 이들 조성물에 대해 2011년 6월 '불면증상의 예방 및 개선용 조성물과 그의 제조방법'이란 주제로 특허 등록을 했다.

 

연구진들이 개발한 복합조성물은 '더웰' 이라는 상품명으로 2011년 12월 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면역력증진, 피로회복,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에 도움 및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제품 제조 및 판매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공동연구를 해온 (유)한풍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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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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