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질환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스트레스질환 치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여성의 10만명 당 스트레스 진료환자 수는 355명으로 연령대별로 가장 높았다.
또 40대 여성 339명, 60대 전반 여성 306명, 60대 후반 여성 292명, 30대 여성284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는 지난해 10만명당 진료환자 수가 213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2.7%씩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과 여성 환자 수는 각각 3만8천명과 6만3천명으로 여성이남성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스트레스 질환의 전체 진료환자 수는 10만1천명으로 2005년 6만6천명에서 연평균 15.3%씩 늘었다.
근로 여부로 비교해보면 여성 근로자 262명, 여성 비근로자 226명, 남성 근로자157명, 남성 비근로자 110명으로 집계돼 근로자가 비근로자 보다 스트레스 치료를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시도별 환자 수는 대전 288명, 서울 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강지인 교수는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데다 자녀독립 등으로 가정에서의 자기기여도에 변화가 생기면서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표출된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생활태도를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등의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