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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태극호 승선, 진안 홍삼 '덕'

진안군 지난 3월부터 전북현대에 지원

'올드 보이' 이동국이 진안 홍삼의 힘으로 태극호에 승선했다는 후문이 일면서 '진안蔘'의 위력이 또 한번 입증됐다.

 

진안군은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힌 한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2년 1개월만에 이름을 올린 '시대의 불운아' 이동국이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진안 홍삼을 먹고 힘을 냈다'고 말했다며 진안삼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번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동국은 진안군으로부터 지원받은 홍삼을 섭취했다. 송영선 진안군수가 지난 3월 전북현대 축구단 서포터로 가입하면서 홍삼 지원을 약속했던 것.

 

진안 홍삼을 먹고 체력을 유지한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북 현대는 올 시즌 초, 진안군과 협약식을 맺고 진안 홍삼 2000만원어치를 지원 받았다. 지원 받은 홍삼은 이동국, 최태욱 등 40여 명의 선수들이 모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삼은 체력보강 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이 때문인지 K-리그 2위를 달리는 전북은 FA컵 4강에도 진출해 있을 뿐더러 2000년, 2003년, 2005년에 이어 4번째 FA컵 제패까지 노리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은 "홍삼은 그 어떤 보약보다 한국인의 몸에 잘 맞는 걸로 알고 있다. 진안 홍삼이 체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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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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