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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민간부패 뿌리 뽑겠다"

송해은 전주지검장, 지역 애로사항 해결도 강조

12일 취임한 송해은 전주지검 검사장은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의 지상과제"라며 "엄격하고 공정한 수사로 향후 전주지검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송 검사장은 "부정부패는 공직기강을 흐트리고 편중된 인사를 하는 '공직부패'와 입찰과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부패'로 구분할 수 있다"며 "검찰의 기본에 충실하며 공직부패와 민간부패를 함께 척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검사장은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강한 수사의지를 표명했지만 "정부의 중점 정책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있고, 전북의 경제상황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만큼 서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에는 경중이 없고 검사의 첫째 덕목은 꼼꼼하고 치밀한 것이어야 하기에 음주, 교통, 단순폭력 사건도 최대한 꼼꼼하게 처리해 불편부당을 겪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송 검사장은 "유관기관, 유관단체와 협력해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전주지검장이 3번째로 바뀌어 검찰의 업무 운영과 직원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은 오랜 역사와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이는 기관장이 아닌 직원들이 하는 것이기에 차질없이 업무가 진행돼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면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검사장은 지난 2003년 대상그룹 비자금 수사당시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의 구속을 강하게 주장했으며, 대검 수사기획관 시절에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 수사와 신정아씨 사건 주요 수사현안을 원만히 조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유정혜씨(49)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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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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