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은 21일 오후 3시 '겨레의 시련관'(제2관) 내 일부 전시코너를 확충. 보강해 일반에 공개했다.
보강된 전시대상은 겨레의 시련관 제4존('시련과 고통의 시간') 가운데 '반인륜적 범죄-위안부' 코너로, 국민에게 사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한국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연행되는 장면과 일본군 '위안소' 등을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했다.
아울러 위안부 모집에 일본군의 개입을 입증하는 관계 문서를 실물로 전시하고 전쟁에서 패배한 일제가 '위안부'들을 학살하거나 이국땅에 버렸던 사실 및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도 각각 보강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일본군이 주도해 조직적으로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좀더 현실감 있게 전시하게 됐다"며 "이번 보강전시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겨레의 시련관' 확충 보강 개관식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단체 및 피해 할머니 등 관계자를 격려.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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