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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산단 실용적 외자 유치 절실

보증금 예치·토지 제공 등 파격적 인센티브…새만금 투자유치 전략 포럼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에서 새만금산업단지의 조성에 관한 발언을 참석자들이 듣고 있다. 정헌규(desk@jjan.kr)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The Best 프로젝트'가 아닌 'The Only 프로젝트'의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새만금 경자청이 28일 개청 1주년을 맞아 마련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에서 다올부동산신탁 이학구 해외사업실장은 "새만금 프로젝트는 사업기간과 투자자금이 장기적인 대규모 국가정책적 사업으로, 국내자본 외에 해외자본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 실장은 이어 "효과적인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타 경제특구의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장점을 집중 부각해야 된다"면서 "구속력이 없는 단순 MOU체결 보다는 미 페더럴사와 같은 보증금 예치 등 실사구시적 외자유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국제경제와 관련해 "글로벌 경제침체가 올 3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만큼 내년 1·2분기에는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KOTRA 금융서비스산업유치팀 송유황 팀장은 "일반현황 위주의 홍보 보다는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밀도 있는 유치활동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자를 위한 학교·병원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지가격에 대해서는 "'조성원가 이하의 부지 제공'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토지 무상제공'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공립대학 설립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서 이미지 창출을 위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개설 등이 제안됐다.

 

이날 행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새만금 경자청 김용만 투자기획부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밝히면서 "새만금산업단지에 녹색기술산업과 부품소재산업, 고부가가치산업 등 3대 분야 12개 유망 업종을 유치해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RDN 컨설턴트 이장우 전무는 "인프라와 투자상품 발굴을 위한 Value Chain을 구축하고, 산업별로 시장·인력·금융을 획기적으로 지원하여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과 지식경제부, 학계, 금융기관, 유관기관, 기업인, 공무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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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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