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된다.
3일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대표 조준석)에 따르면 제42회 난계국악축제(4~8일) 때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전통악기와 희귀 국악기 50여종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가나, 터키, 호주 등 8개국 전통악기 15점이 전시된다.
또 이 제작촌이 만든 장구, 아쟁 등 국악기 10여종과 20.25줄짜리 개량 가야금, 12줄짜리 개량 거문고 등도 구경할 수 있다.
대전 월평동 유적서 나온 '양이두(洋耳頭)',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성서 발굴된 '요고', 광주 신창동유적서 나온 '10현(絃) 가야금' 등 고대악기(복원품)도 전시된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유지태 사무국장은 "전시장에서는 '양금'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통악기 '땀탑룩' 등 10여종의 현악기가 선뵌다"며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연주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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