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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성지 전주서 일하게 돼 기뻐"

박삼봉 법원장 "항소법원 좋은 해결책 기대"

박삼봉 전주지법원장은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주는 사법부의 성지"라며 "전주지법이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나오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법관 및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법원장은 "법원은 '검과 지갑이 없는 기관'이자 국민을 섬기는 기관으로 법에 따라 누가 옳은지, 누가 더 억울한지 가려주는 곳"이라며 "법의 정신이 무엇인지 탐구해 더 억울한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법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각 분야마다 특성이 다르겠지만 순리에 따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의 역할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법원장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큰 항소법원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상소제도의 폭을 넓혀달라는 바람으로 알고 있다"며 "항소법원은 전국적인 문제로 입법사항인 만큼 관련된 사람들이 좋은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부산 출신으로 10세때 상경해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법원장은 대학 4학년이던 지난 1978년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4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부산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광주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쳤다.

 

소신있고 강직한 성품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해 엄정하면서도 합리적인 법집행으로 법조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부인 황미영 여사(46)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수영과 등산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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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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