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기대이하..테스트보다 치료 우선돼야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되는 속성인플루엔자 테스트가 신종플루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테스트보다 치료가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24일 제기됐다.
미국 코네티컷 그리니치 병원이 지난 5월 신종플루가 발생한 학교 두 곳의 환자를 대상으로 속성 인플루엔자 진단 테스트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속성 테스트가 좀더 정교한 테스트로 확인된 감염사례의 절반도 포착해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사베타 박사는 환자 63명에게 레멜사의 '엑스펙트 플루 A&B'와 서모피셔사이언티픽사의 진단도구를 사용해 속성 테스트를 한 뒤 좀 더 정교한 연구실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속성 인플루엔자 테스트는 좀 더 정교한 rRT-PCR 테스트로 확인한 감염사례의 47%만 포착해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례 보고서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속성 인플루엔자 테스트가 신종플루 환자의 40-69%만 포착한다는 CDC의 연구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다.
CDC는 이번 연구가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진단 테스트를 받기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CDC의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계절성독감이든 신종플루든 어떤 것에 감염됐는지 아는 것보다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장관 역시 브리핑에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치료해야하며 굳이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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