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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자녀 건강상태.식습관 적신호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전업주부 엄마를 둔 아이보다 건강상태가 나쁘고 안 좋은 식습관을 가졌으며 한군데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진이 2000~2002년 출생 어린이 1만2천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직장여성의 자녀는 과일이나 채소 섭취량이 적었고 탄산음료를 많이 마셨으며 TV 시청시간은 길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30%인 4천30명은 전업주부였고 나머지 8천546명은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이었다.

 

또 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주일에 21시간, 평균 근속기간은45개월이었다.

 

런던대학교 아동건강 연구소 산하 소아유행병 및 생물통계학 센터의 캐서린 로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정규직(full-time) 여성의 자녀가 가장 나쁜 건강상태를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타임 근무 여성 자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고 전업주부의 자녀가 가장 양호했다.

 

로 교수는 또 직장 여성이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한다고 해도 아이의 식습관은 향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비슷한 연구에서도 일하는 엄마를 둔 3세 이하 아동의 경우 과체중일 가능성이 컸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주고 운동을 시키는데 제약이 따른다"며 어린 자녀를 둔 직장 여성들에 대한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 교수는 그러나 보육의 질 등과 관련된 보다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역학 및 지역보건'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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