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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악가 獨오페라 잇단 주역 데뷔

젊은 한국인 성악가들이 독일 오페라 무대에 잇따라 주역으로 진출해 눈길을 끈다.

 

바리톤 장광석과 소프라노 윤현정은 독일 남부 밤베르크에서 진행 중인 제3회 밤베르크 오페라 축제의 주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장광석과 윤현정은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돼 오는 13일 폐막하는 오페라 '라보엠'에서 각각 주인공 마르첼로, 무제타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프랑스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연인으로 등장하는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비련의 주인공 로돌포, 미미를 뒷받침하는 주역급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장광석은 2006년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리골레토',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으로 데뷔한 뒤 유럽 무대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화여대 졸업 후 오스트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윤현정은 2007년 빈 가와이홀에서 열린 오페라 '리골레토'를 통해 유럽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젊고 재능있는 성악가들의 발굴을 위해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음악 도시 밤베르크에서 2005년 창설돼 격년으로 열리는 밤베르크 축제는 3주 동안의 워크숍을 통해 오페라에 출연할 가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30개국에서 74명의 성악가가 참가, 그 중 10개국 출신의 12명의 성악가가 실제 오페라 무대에 설 가수로 선발됐다.

 

이밖에 소프라노 양귀비는 오는 25일 독일 고도 아우크스부르크 극장에서 개막해 내달 25일까지 공연되는 모차르트 오페라 '양치기 임금님'의 주역으로 무대에 선다.

 

서울대 음대, 독일 뮌헨 음대를 거친 양귀비는 이 오페라에서 주인공 아민타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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