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실증시험분석 마무리…에너지 절감 기대
진안지역 육계농장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이 설치돼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4년여 전 개발된 지열시스템이 계사에 적용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안천면 노성리 노채마을 내 한성농장에 도입된 '계사용지열냉·난방시스템'은 실증시험 확정을 통해 확보한 연구비 1억8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국립축산과학원과 (주)하림, 그리고 한성농장과 지열냉·난방시스템 농장실증 추진협약을 갖은데 이어 지난 16일까지 실증시험시설 설치 및 시험가동을 마쳤다.
협약에 따라 국립축산원은 시험장치 설치 및 시험분석을, (주)하림은 시험축 및 시험자재 공급, 시험축 도계시험 지원을, 한성농장은 실증시험계사와 시험계 및 사료를 제공하고 시험축을 관리하게 된다.
그러면 군농업기술센터에서 행정지원과 함께 시험 종료 후 국유시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실증 시험분석은 내달 12일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계사용지열냉·난방 시설이 완료되면 12∼25도의 지하수를 히트펌프에 보내 여름철에는 25도를 유지하고 겨울철에는 34도로 난방이 가능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풍부한 지하수 열원을 이용함으로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이고, 가축의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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