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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호원대, 1승 목표서 축구 왕좌 도전

남대부 관동대와 준결승서 승부차기 끝 승리…26일 홍익대와 결승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대회 전 '1승'이 목표였던 호원대(총장 강희성)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축구 왕좌에 도전한다.

 

최상국 감독(49)이 이끄는 호원대는 2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관동대와의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창단(2005년) 5년 만에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호원대는 이번 대회 세 경기를 잇따라 승부차기로 따내는 등 '강심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인천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선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고, 23일 충북대와의 2차전에서도 1-1 상황에서 PK(페널티킥)로 8-7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홍익대와 체전 마지막 날인 26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준결승이 끝난 뒤 최상국 감독은 "대회 전 목표는 예선 통과였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이길 때마다 욕심이 생겼다"며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보고 싶다"며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최 감독은 호원대 선수들이 경기마다 몸을 던지며 상대 슈팅을 막아낸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몸을 던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 스스로 이기겠다는 집념이 강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선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 한 골씩 터뜨려준 오른쪽 윙 오경복(3학년)과 실점 위기마다 선방해 준 골키퍼 김성균(2학년)을 이번 대회 '수훈갑'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홍익대는 개인기가 월등한 팀"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선수들이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남은 시간 휴식을 잘 취하고, 영양 섭취도 잘 시켜 체력을 보강할 것"이라며 '결승전=체력전'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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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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