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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부활로 뜨자 솔로한 것 아니다"

"부활로 뜨더니 혼자 살자고 솔로로 나선 게 아닙니다."

 

이승철(43)이 1985년 데뷔한 그룹 부활의 탈퇴 과정을 "이제야 말한다"며 그 사연을 공개했다. 1987년 부활의 2집까지 보컬로 참여한 그는 음악팬들에게 부활로 성공한 후 홀로 독립해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활의 리더였던 김태원이 방송에서 이승철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태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명이 활동하며 함께 고생했는데 보컬이 탈퇴하니 4명은 존재감이 사라지더라. 이 시기 마약에도 손을 댔다"면서 "부활은 아픈 기억이 70%인데 그중 첫손에 꼽은 것이 이승철의 탈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간 속내를 털어놓지 않던 이승철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가수 데뷔 25주년에 출간할 자서전에도 담길 내용이라고 귀띔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매니저가 우리(부활)가 출연한 보리음료 광고 개런티를 횡령하며 신뢰가 깨진 게 분수령이 됐죠. 자연스럽게 해체를 결정했고 저, 김태원씨, 매니저 세 명이 모여 부활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기로 구두 합의도 했었어요."

 

대중에게는 이승철이 부활에서 나와 바로 솔로로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활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기로 했기에 이승철은 윤상ㆍ손무현과 그룹 걸프렌드, 김태원은 그룹 게임을 결성했다고 한다. 김태원은 공백기를 가진 뒤 1990년 게임 1집을 냈다.

 

"제가 바로 솔로로 나온 게 아니에요. 김태원씨를 포함해 대중은 이 공백기를 잊고 있는 겁니다. 저는 걸프렌드 활동을 1987-89년까지 했어요. 하지만 걸프렌드로 음반을 낸 적은 없었죠. 손무현씨가 제게 솔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 1989년 제 솔로 1집이 나온 겁니다."

 

이승철은 1989년 1집과 1.5집을 낸 뒤, 1990년 2집 이후 대마초 사건에 휘말렸고 1991-95년 방송 정지 5년을 겪었다. 그는 1991년 3집부터 직접 제작에 뛰어들었고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대마초 사건을 겪을 때는 가수 자체를 할 수 있을까 불안해하던 시기였다"며 "방송 정지를 당하며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10집 후속곡 '사랑 참 어렵다'로 활동 중인 그는 전국투어 '뮤토피아(Mutopia) 시즌 2'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새 공연 타이틀인 '로맨티카(Romantica)'로 인천, 부산, 대전, 서울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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