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상공연물은 이번 주 선정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와 정림사지 5층석탑(국보 9호)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水上) 공연물 '사비미르'가 내년 9∼10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0 세계 대백제전' 기간 선보일 2개의 수상 미디어아트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22일 2010 세계 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2010 세계 대백제전' 기간 부여 백마강 낙화암 주변에서 공연할 수상 미디어아트쇼 공모에 응모한 6개 작품을 심사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대서사극 '사비미르'(총감독 윤정섭)를 공연작으로 선정했다.
공주 금강 고마나루에서 펼쳐질 또 다른 수상 공연물은 이번 주 심사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사비미르'는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 5층석탑 등 문화의 힘으로 난국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하는 '강한 백제'를 연극 및 노래, 춤 등 다양한 공연요소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그려내는 작품으로, '700년 대백제의 꿈'이란 대백제전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윤정섭 총감독은 "관람객들에게 드라마와 스펙터클한 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느낌을 주도록 최첨단 영상기법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백제전은 내년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주시 금강 고마나루 및 공산성,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 및 백마강 낙화암 일대에서 열리며, 조직위원회 주관 21개, 공주시 주관 35개, 부여군 주관 37개 등 모두 93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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