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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새 사망자 26% 암으로 목숨 잃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4년 동안 도내에서는 한 해 평균 1만3000여명이 질병·사고 등으로 숨졌으며, 사망원인 1위는 각종 암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일보가 통계청의 '2005~2008년 19개 대분류와 103개 소분류의 사망원인 항목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도내에서는 모두 5만3139명이 목숨을 잃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8609명(53.8%), 여성이 2만4530명(46.1%)으로 남성이 많았으며, 한 해 평균 1만3284.75명이 숨졌다.

 

19개 대분류에 따른 원인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신생물(각종 암)'에 의한 사망자가 전체 5만3139명 중 25.52%(1만3576명)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심장 질환 등 '순환기계통 질환'이 22.73%(1만2096명)로 그 뒤를 이었다.

 

3번째로는 진단명이 없거나 미상의 사인에 의한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사망자'가 14.37%(7645명), 운수·추락·자살 등 '질병이환 및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자'가 12.21%(6498명)로 4위, 폐렴·기관지염 등 호흡기계통 질환이 6.83%(3637명)로 5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수치로 살펴볼 때 최근 4년간 도내 사망자 전체의 81.66%(4만3452명)가 1~5위까지의 질환에 집중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밖에 대분류에 따른 원인으로는 △당뇨병·영양실조 등 '내분비·영양 및 대사질환' 4.42%(2355명) △위궤양·간경화 등 소화기계통 질환 4.22%(2245명) △알코올 중독 등 '정신 및 행동장애' 2.19%(1165명) △치매를 유발하는 주요인인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통질환' 2.15%(1146명) △콜레라·결핵 등 '특정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 1.92%(1024명) △신장염 등 '비뇨생식기계통 질환' 1.62%(864명)순이었으며, 근육·뼈질환 등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과 빈혈 등 '혈액 및 조혈기관질환' 등이 1% 미만의 분포를 보였다.

 

19개 대분류 사망 원인을 103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폐암이 5.63%(2995명)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고, 뒤이어 △당뇨병 4.20%(2236명) △위암 4.1%(2227명) △심근경색·협심증 등 4.03%(2147명) △자살 3.99%(2127명) △폐질환 3.88%(2065명) △간암 3.72%(1984명) △운수사고 3.70%(1969명) △기타 암 2.91%(1552명) △간염 2.74%(1459명) △고혈압 2.25%(1202명) △대장·직장암 2.3%(1271명) △폐렴 1.91%(1019명) △기타 정신질환 1.87%(998명) △췌장암 1.41%(754명) △간질·근육병 등 1.28%(681명) △추락 1.08%(577명) △기타 폐질환 1.02%(545명) 등이다.

 

소분류 항목 중 특이할만한 점은 뇌출혈·뇌경색 등 10가지 질병코드를 포함해 '뇌혈관 질환'으로 분류된 경우의 사망자가 13.5%(7182명)으로 나타난 점이다.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은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질병의 발병율이 높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월별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1월달 사망자가 4820명(9.0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 4721명(8.88%), 12월 4614명(8.68%), 10월 4593명(8.64%), 11월 4576명(8.61%), 5월 4447명(8.36%), 4월 4434명(8.34%), 2월 4339명(8.16%), 7월 4177명(7.86%), 6월 4143명(7.79명), 8월 4143명(7.79%), 9월 4132명(7.77%)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환절기에 사망자 수의 변화는 있지만 변동폭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수치는 아니어서 '환절기 사망자가 급증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미흡했다. 반면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사망자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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