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일본 J-리그의 명문 클럽인 가시마 앤틀러스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대진 추첨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중국의 창춘 야타이와 같은 F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전북은 4년 만에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정규리그 2위팀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H조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 중국의 산둥 루넝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이 밖에 FA컵 우승팀인 G조의 수원 삼성은 조재진이 버티는 감바 오사카(일본),허난(중국), PO 승리 팀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또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 준우승한 성남 일화는 북한 축구대표팀 간판 정대세 소속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이장수 감독이 한때 지휘봉을 잡았던 베이징 궈안(중국), 멜버른(호주)과 E조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조별리그에서는 32개 팀이 내년 2월23일부터 4월27일까지 32개 팀이 8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치며 각조 1, 2위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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