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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올해 관중 증가율도 최고

홈경기 26만8555명 전년비 42% 급증

창단후 15년만에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우승 행가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desk@jjan.kr)

창단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관중 증가율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전북은 올 시즌 17차례 홈 경기에 26만8천555명의 관중(경기당 평균 1만5천797명)이 찾아 전년대비 42.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북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1만1천112명이었다.

 

전북의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올 시즌 K-리그에 새로 뛰어든 강원FC를 제외한 14개 구단 중 최고다. 스트라이커 이동국 등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한 전북이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겨 1994년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정상에 오른 것이 관중 증가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6일 열린 성남 일화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는 전북의 역대 홈 경기 최다 관중인 3만6천246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전북의 종전 홈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5일 수원 삼성과 정규리그 경기의 3만3천823명이었다.

 

전북에 우승컵을 내준 성남도 올해 20차례 홈 경기에 17만3천651명의 관중(경기당 평균 8천683명)이 찾아 전년 대비 2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막판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던 경남FC의 홈 관중도 11.1% 늘었다.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포항 스틸러스는 18경기에 21만3천750명(경기당 1만1천875명)의 팬이 찾아 전년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포항은 지난해 홈 관중이 98.5%나 늘었기 때문에 올해 증가율은 비록 낮았지만 꾸준히 홈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고 볼 수 있다.

 

몇몇 팀들의 선전에도 올 시즌 한국 프로축구 전체 관중은 2008년에 비해 5.7%나 줄었다.

 

올해 프로축구 총 관중은 281만1천561명(256경기), 경기장 평균 관중은 1만983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53경기에 294만5천400명이 찾아 경기당 평균 1만1천642명을 기록했다.

 

리그 컵대회에서는 11.1%가 늘었지만 정규리그에서 13.7%가 줄어 전체 관중수도감소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인 야구 열기에 스포츠를 두루 좋아하는 팬의 관심이 야구 쪽으로 몰렸고 전통적으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수원 삼성이나 FC서울 등이 인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한 것도 관중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K-리그와 리그 컵대회 2관왕에 오른 수원은 올해 15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총 관중(27만2천611명)과 경기당 평균 관중(1만8천174명)을 기록했지만 이는 2008년에 비해 18.8%나 줄어든 수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서울도 20.2%나 감소했다.

 

관중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구단은 대구FC(-4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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