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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리빙웰 - 숙취 해소법

음주전 식사·물 충분히 마시고…음주후엔 과일주스·꿀물 좋아

연말 연시에는 시기적으로 모임의 연속이다. 따라서 술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술을 마실 때도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 자신의 주량을 바로 알아야 건강 음주가 가능하다.

 

숙취 예방법을 알아봤다. 김향주씨(30·전주시 금암동)는 "술마시기 전에 식사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추천했다. 물배가 차서 술을 덜 마시게 될 뿐아니라 음주 후의 탈수도 예방된다는 것이다.

 

음식과 물로 배를 대충 채운 뒤 술을 마시면 빈속에 마실 때보다 알코올이 몸에 훨씬 적게 흡수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대부분 위에서 흡수되는데 반해 음식이 찬 상태에서 마시면 알코올이 음식과 함께 소장으로 내려가서 흡수율이 10∼20%에 머문다.

 

박영애(72·전주시 서서학동) 할머니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에 보리차ㆍ생수ㆍ저지방 우유ㆍ야채주스 등 음료를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과ㆍ딸기ㆍ감귤ㆍ키위 주스 등을 마시면 음주로 인해 떨어진 혈당을 올릴 수 있으며, 꿀물도 꿀에 든 과당이 혈액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속도를 단축시키고 혈당을 약간 올려준다고 했다. 녹차도 숙취 해소에 효과적.

 

박 할머니는 "유자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주독을 풀어주고, 음주 후 입냄새를 없애준다"며 "하지만 술에 물·탄산음료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은 별 소득이 없다"고 덧붙였다.

 

커피ㆍ홍차 등 카페인 음료도 숙취가 있을 때 가급적 피해야 할 식품. 숙취의 대표 증상인 갈증을 심화시킬 수 있어서다.

 

박 할머니는 "콩나물국ㆍ북어국ㆍ조갯국ㆍ미역국ㆍ선지국이 해장음식으로 좋지만,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위와 간의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 드는 맑은 국이 낫다"고 말했다.

 

/박영숙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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