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접속'으로 IT저력 과시…유치 정당성 설파"
202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2022.org)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웹페이지에는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해야 할 이유, 대회를 개최할 도시와 경기장 소개, 한국 축구의 역사와 실태, 팬들을 위한 자유게시판 등이 우리말과 영어로 게재됐다.
서대원 유치위 사무총장은 "개최지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24명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전 세계 축구 공동체의 의사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경쟁한다"며 "홈페이지도 분명히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설득력 있게 내용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접속속도도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하는 '번개'라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T) 강국이라는 점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이달 28∼31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총회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이 열리는 앙골라를 방문해 FIFA 집행위원들을 접촉하는 등 각 대륙연맹 총회나 국제대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개최국은 올해 12월 2일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 등 7개국은 두 대회 가운데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반면 한국은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2년 대회만 유치를 신청했으며 2018년 월드컵은 반드시 유럽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IFA는 올해 6∼7월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뒤인 8월에 각 후보국에 실사단을 파견해 월드컵 유치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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