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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택시요금 인상…일부 기사들 "종전요금 받겠다" 반발

기본요금 3000원으로…"이번 인상 소수단체만을 위한 것" 주장

부안지역 택시요금 기본요금이 이달 11일부터 도내 군단위 지역과 같은 수준인 3000원으로 인상 시행되고 있으나 일부 법인 회사택시 운전사들이 종전요금을 받고 인상철회 호소문을 군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부안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해 12월 하순 지역경제활성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내 택시요금 기본요금(2㎞)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거리 및 시간병산제 요금을 20%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새해 1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인택시회사인 낭주택시 운전사들이 택시요금 인상 철회 호소문을 군민들에게 배부하고 종전 요금을 받고 있는 등 거부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부안군 관내 택시는 개인택시조합 소속 127대, 3개 법인 회사택시로 서림택시 43대·부안택시 11대·낭주택시 41대 등이다.

 

낭주택시 운전사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교통수단인 택시요금 인상은 서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택시 이용을 기피하게 할 뿐 아니라 기본요금이 2200원인 김제·정읍·군산·익산·전주지역 택시업계와 서비스 경쟁에서 밀려 새만금관광객을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소수단체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안군은 택시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밝히는 안내문을 읍면을 통해 군민들에게 배부하는 한편 낭주택시 운전자들의 허위사실 유포여부 조사와 법적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안내문에서 "도내 택시 기본요금은 시지역 2200원, 군지역은 3000원으로 통일된 가운데 타지역에 비해 가장 늦게 인상한 것이다"며 "시간·거리 병산제 등 요금산정방법을 종합하면 군지역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어 "택시업계가 경영난으로 도산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어 LPG가격 및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고 택시업계 전반 및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인상을 결정했다"며 "결코 소수단체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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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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