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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학선수 점검한 게 성과"

"열흘간 전지훈련 동안 개별 선수들의 특성과 기량을 파악한 것에 의미가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41) 감독은 28일 오전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대학생 주축의 선수 27명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나서 "팀에 돌아가더라도 대표팀에서 배웠던 걸 가슴에 새기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18일 남해에서 선수들을 모아 전날까지 훈련해왔다.

 

애초 24명을 선발했으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대표로 뛰었던 미드필더 최성근(고려대)과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였던 이종오(광양제철고) 등이 합류하면서 총 27명을 실험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명지대를 2-0, 선문대를 5-0으로 각각 꺾었다.

 

그는 "이번에 소집됐던 선수들은 지난해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멤버들보다 기량은 조금 떨어졌으나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인상적이었다. 이들 선수를 올림픽까지 꾸준하게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짧은 시간에 경기력을 금세 끌어올리는 것보다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도 올림픽 대표팀의 훈련 방식과 전술을 알고 간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전국 대학 1, 2학년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끝나면 곧바로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월드컵 기간 직접 남아공을 찾아 세계축구의 흐름을 살펴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을 맡아 8강 진출 쾌거를 지휘했던 그는 "U-20 대표팀에서 뛰었던 구자철(제주)과 김보경(홍익대), 이승렬(서울)이 모두 동아시안연맹선수권대회 대표로 뽑혀 기쁘다. 선수들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선배들과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월드컵 대표로 발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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