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 각지를 돌며 대형마트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며 협박하다 붙잡힌 20대'블랙슈머'들이 입건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8일 대형 마트를 돌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구입했다며 마트 관계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민모 씨(28)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전주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이 유통기한이 지났다며 행정기관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아내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2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형마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어묵을 산 뒤 제품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마트 관계자에게 보여주며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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