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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동네 슈퍼 79% "대형마트 할인 경쟁 피해 심각"

동네 슈퍼마켓 10곳 중 8곳은 최근 대형마트의 할인 경쟁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주변에 있는 동네 슈퍼 20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대형마트 간 할인 경쟁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또는 '매우 크다'라는 의견이 79.2%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대형마트 가격 할인 경쟁에 의한 고객.매출액 감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1%가 '20~30%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30~50% 감소'는 26.9%, '10~20% 감소'는 24.4%였고, 50% 이상 줄었다는 응답도 11.9%나 됐다.

 

또 대응전략(복수응답)으로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라는 의견이 73.8%로 가장 많았다.

 

고객서비스 강화(28.7%)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으나 대형마트 수준 가격 인하(10.9%), 공동구매(9.9%) 등 가격을 내린다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밖에 28.3%가 대형마트의 가격할인 경쟁이 계속된다면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고, 대형마트보다 물건을 비싸게 공급받는다는 답변도 29.9%나 됐다.

 

한편,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물류센터 설립 등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절반이넘는 54.3%가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대형마트(SSM 포함) 규제법안 국회 조속 통과'(51.3%)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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