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700여만톤, 전국 항만의1.59% 불과…부두공동화 우려
군산항의 지난해 화물 처리실적이 1700여만톤에 그쳐 전국 항만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화물실적은 전국 항만 화물수송실적의 1.59%에 불과, 군산항의 유구한 역사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항의 화물 유치가 더욱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건설되는 부두의 공동화현상이 가속될 것으로 우려돼 물동량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의 화물 수송실적은 1709만여톤으로 전국 항만 화물수송실적인 10억7654만여톤의 1.59%에 그치고 있다.
주요 항만별 화물 수송실적은 부산항이 2억2618만여톤으로 가장 많았고 광양항이 1억8272만여톤, 울산항이 1억6938만여톤, 인천항이 1억3239만여톤, 대산항이 6471만여톤, 포항항이 5864만여톤의 순이다.
또한 평택항 5132만여톤, 삼천포항 2412만여톤, 동해항 2238만톤에 이어 군산항이 10위에 랭크됐고 목포항과 마산항이 1505만여톤, 1361만여톤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군산항의 화물 처리실적은 현재 군산항의 1부두에서 6부두까지의 화물 하역능력인 1734만여톤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내년까지 자동차부두 2만톤급 한개선석과 5만톤급 2개선석, 3만톤급 3개선석이 확충될 때 부두공동화의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항만 관계자들은 "군산항의 현재 당면문제는 물동량의 유치"라고 들고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항의 물동량 유치에 걸림돌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분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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