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인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59)이 지난달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돼 오는 2013년 3월까지 한국선급의 경영을 이끌게 됐다. 오 회장은 해운·조선·정부·학계 등 8개 분야 83명의 회원중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7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재선임됐다.
지난 1960년 설립된 한국선급은 해상 안전 및 재산보호, 해양 및 해상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상선에 매기는 선박의 등급인 선급업무를 보는 기관이다.
오 회장은 지난 2007년 취임 후 519억원에 머물러 있던 한국선급의 수익을 지난해 1096억원으로 늘리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해왔다.
전주 신흥고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를 졸업한 오 회장은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해사기술담당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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