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시즌 초반 최고의 '빅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넬로 빙가다 감독을 새로 영입해 첫 두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순항에 나선 서울과 2009년 우승팀 전북의 경기를 통해 올해 전체적인 판도를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이 남다른 경기인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홈팀 서울은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선두에 나선 에스테베즈를 비롯해 데얀, 정조국, 이승렬, 현영민, 김용대 등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 '라이언 킹' 이동국을 비롯해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 등 화려한 공격 요원들을 앞세운다.
전북은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아픔을 리그 경기 승리로 달랠 태세다.
또 두 팀은 지난해 12월 하대성과 이현승이 서울로 옮기고 김승용, 심우연은 전북 유니폼을 입는 선수 맞교환에 합의한 바 있어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프로축구 붐이 어느 정도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이날 서울-전북의 경기를 통해 미리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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