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감찰 탓인듯
전북경찰청 이모 수사과장이 지난 13일 오전 돌연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일신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정부 차원에서 토착비리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경찰청 수사 책임자가 느닷없이 사직서를 낸 점은 석연치 않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 과장이 일신 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당사자도 주변의 질문에 일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장이 최근 경찰청의 감찰대상이 된 것이 사직서 제출의 직접적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감찰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의혹이 있어 전반적으로 살펴보려던 시점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수사과장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제출 배경과 함께 수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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