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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상다리만 훔쳐 상 만들어 팔다 '철창행'

 

남원경찰서는 23일 수천만 원 상당의 목공예 상다리를 훔친 혐의로 강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16일께 남원시 이백면에 위치한 김모씨(36) 소유의 A실업 창고에서 시가 600만 원 상당의 상다리 8000개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시가 3000만 원 상당의 상다리 1만7000개 훔쳐 판매한 혐의(절도)다.

 

경찰조사 결과, 상판만을 제작해오던 강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사업이 부도가 나자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근처 창고에 보관중이던 수입산 상다리만 훔쳐 제품을 제작·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품이 창고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의심한 피해자가 박스에 구별 표시를 해 둔 상품이 생산단지에서 유통된다는 사실을 확인, 강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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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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