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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차에 절대 타지 마세요"

길 알려달라 태워 성폭행 시도·무차별 폭행

 

20대 여성이 대낮에 길을 알려달라며 접근한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할뻔한 사건이 발생, 길거리 치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의 한 음식점 앞 공터에서 20대 여성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길을 알려달라'며 A씨(21)에게 접근, 차에 태운 후 곧바로 태도를 바꿨다. 성폭행 위협을 느낀 A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용의자는 A씨를 공터로 끌고가 무차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다행히 이같은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도움으로 범죄현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신체적·정신적 상처와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40대 남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새벽 2시7분께 전주시 인후동에서는 20대 여성이 귀가길에 30대 남성에게 차량으로 납치됐다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길을 묻는 남자의 차량에 무심코 동승했다가 화를 당하는 사건이 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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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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