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49)가 자신의 애완견에게 얼굴을 물려 수술을 받게 됐다고 현지 '라디오 10'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자신이 기르는 애완견들과 장난을 치다 4년생 개에게 입 등 얼굴 일부를 물렸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사나토리오 데 로스 아르코스 병원에 입원했다.
마라도나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라디오10'은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과다 음주로 인한 간장 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한편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마라도나는 최근 "24년만의 숙원을 풀겠다"며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강한 집념을 드러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뛰던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 탈환에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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