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인천에 3-2 승리
전북현대가 동점골과 역전 골을 기록한 '라이언 킹' 이동국의 활약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초반 2골을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두 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전반 36분과 후반 31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를 포함 3경기 연속골을 , K리그에서는 시즌 5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천이 잡았다. 인천은 전반 4분 선취점을 기록했다. 인천 도화성은 전북 손승준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은 수비수를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계속된 인천의 거친 플레이에 전북 수비진영이 흔들렸다.
이윽고 전반 32분 인천의 추가 골이 터졌다. 인천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도화성과 안재준이 연달아 슈팅한 것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 손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 있던 강수일이 골망을 가르며 2대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인천의 추가 골이 터진 뒤 2분이 흐른 34분 강승조가 만회 골을 터트렸다. 에닝요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문전 혼전 중 뒤로 나오자 후방에서 대기하던 강승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전북의 반격이 거세졌다. 전북은 결국 후반 36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왼발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맞은 후반, 전북과 인천은 접전을 이어갔다. 전반 중반부터 페이스를 되찾은 전북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졌다. 양팀은 후반 선수를 잇달아 교체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다.
하지만,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발에서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31분 이동국은 인천 임중용이 골키퍼에게 연결한 백패스를 가로채 문전 돌파 후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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