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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을만들기사업 일본도 관심

오사카 시립대 야하기 교수팀 방문…"주민과 자연스러운 어울림" 벤치마킹

일본 오사카 시립대 야하기 교수팀이 진안을 방문, 마을가꾸기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desk@jjan.kr)

일본이 진안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진안군의 귀농귀촌 및 마을만들기 사례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오사카 시립대 야하기 히로시 교수팀이 지난 3일과 4일 1박2일 일정으로 진안을 방문하면서 표출됐다.

 

벤치마킹을 위해, 이날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8명과 함께 진안을 찾은 야하기 교수 일행은 구자인 마을만들기 지원팀장의 안내로 상전면 금지마을에서의 견학, 이춘식 위원장의 마을사례 발표, 주민들과의 토론 등으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들 일행은 농촌지역의 문화욕구를 해소시키고 있는 계남정미소,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모여 만든 작은도서관, B마트, 소재지 디자인 간판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백운면 소재지도 현장 답사했다.

 

또한 능길권역의 종합개발사업, 새울터 전원마을, 체험마을 소개 등과 더불어 마을의 자취를 복원코자 귀농인과 토착민이 만든 봉을곡 생활박물관 등도 곁들여 견학했다.

 

이들 선진지를 둘러 본 야하기 교수는 마을에서의 숙박, 음식, 주변경관, 그리고 주민들의 순박하고, 하고자하는 열의가 넘쳐나는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야하기 교수는 "다른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시내지역의 숙박업소를 알려주는 데 반해, 진안에서는 마을에서 숙박하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진행하는 것을 볼 때 귀농귀촌과 마을만들기의 선진지 진안으로서 알맞은 컨셉"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자그마한 산간지역에서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지역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내어 같이 합심해 이뤄가는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어 아주 귀중한 체험이 되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야하기 교수팀은 진안군의 귀농귀촌과 마을만들기 사례가 집대성되어 보여주는 '제3회 진안군 마을축제'때 다시 방문함과 아울러 이번에 보고 느낀 진안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현지 사례에 접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야하기 히로시 교수는 지난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경제신문사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오사카 시립대 창조도시연구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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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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