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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운암간 확포장공사 문제"

유족들 "급커브 구간 사전예고 시설물 설치 않아 사고"

유족측이 순창~운암간 확포장 공사가 구조적인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문제의 구간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desk@jjan.kr)

속보= 순창-운암 간 4차선 확포장공사 과정에서 신설된 27번국도 쌍암마을 앞 이설도로 구간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관련보도 5일자 12면) 유가족들이 도로의 구조 문제와 안전시설의 미흡 등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유가족 문필수씨(46)는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동생의 사고가 발생한 이 이설도로에는 급커브 구간임을 사전에 예고하는 안전시설물이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운전자들이 도로의 위험성 등을 미리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씨는 "이 부근에는 중앙선 자체도 색이 변해 희미해져 있어 식별 자체가 잘 되지 않는 상태며 더욱이 야간에는 운전자들이 차선을 확인하기가 힘들게 되어 있는 상황이다"며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이번 사고를 예방 할 수 도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수백 미터 이상이 직선으로 이어진 도로에서 갑자기 급커브가 발생하게 되고 그 것도 모자라 내리막으로 형성되는 이런 도로는 구조자체부터 큰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고는 도로의 관리주체 관계자들의 무사 안일함이 부른 인재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씨는 "이제라도 도로의 구조 등 안전시설에 대한 부족한 시설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분이 있다면 하루빨리 도로의 전반적인 여건을 개선해 제2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순창-운암 간 확포장 공사 1공구 현장 감리단 관계자는 "우선 도로의 구조는 설계에 의해 시공돼 운전자들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며 "안전시설물 설치도 시공업체와 관할 경찰서 간의 협의를 통해 설치된 부분인 만큼 별 다른 이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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