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방한 중인 얀 페테르 발케넨데(Jan Peter Balkenende) 네덜란드 총리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새만금 사업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이날 오후 양국 간에 체결되는 새만금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과 함께 친환경에너지·조선·물류 등 제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국 정상은 네덜란드가 제3위의 대(對) 한국 투자국이며 주요 교역국인 만큼 한·EU FTA 및 기본협정 서명·발효때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전반적인 관계와 함께 양국의 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FTA의 조기 서명 및 발효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이은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낮은 땅에 제방을 쌓고 보와 댐을 만들어 옥토를 일구며 거친 환경을 극복해왔다"며 "대한민국은 국토의 지도를 바꾸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국토 개발 노하우를 가진 네덜란드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정부 차원의 협력 뿐만 아니라 양국 민간 기업들 간의 실질적인 협력도 크게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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