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블랙호크스가 2009-2010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3라운드(결승)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40년 만의 스탠리컵 도전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카고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HP파빌리온에서 치러진 새너제이 샤크스와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골리 앤티 니에미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1피리어드 11분19초 새너제이의 제이슨 데머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피리어드 7분44초 패트릭 샤프가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으로 새너제이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시카고는 3피리어드 13분15초 더스틴 버플린이 또 한 번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새너제이는 1,2피리어드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번번이 니에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니에미는 45개의 유효슈팅 중 44개를 막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는 3연패 뒤 4연승으로 결승에 올라온 '기적의 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가 6-0으로 몬트리올의 돌풍을 잠재우고 먼저 1승째를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1-0으로 앞선 2피리어드 초반 10분 동안 내리 세 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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