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23:5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재·학술
일반기사

울산박물관 명품 '조국구도' 확보

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올해 상반기 2차 유물구입 공고를 통해 '조국구도(曺國舅圖)'와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 호작도(虎鵲圖)' 등 명품유물 다수를 개인 소장자로부터 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1834년 변곤이 그린 동래부순절도. (desk@jjan.kr)

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올해 상반기 2차 유물구입 공고를 통해 '조국구도(曺國舅圖)'와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 호작도(虎鵲圖)' 등 명품유물 다수를 개인 소장자로부터 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 추진단에 따르면 '조국구도'는 도교 8선 가운데 한 명인 조국구가 악기를 들고 서 있고 좌우에 악기를 불거나 복숭아 광주리를 진 소년 3명이 그려져 있다.

 

특히 이 그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는 김홍도의 '신선도 8폭병풍'의 '조국구도'와 거의 같은 구성과 표현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동래부순절도'는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성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부사 송상현과 백성들의 항전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1834년 변곤(卞崑 1801∼?)이 그린 것이다.

 

이 그림은 현재 육군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제392호 '동래부순절도'(1834년작)와 구성과 구도가 거의 유사하다.

 

'호작도'는 꼬리를 치켜든 호랑이를 소나무 위에서 까치가 내려다보는 그림으로 17세기 초반 작품으로 추정되며, 호랑이의 털이 살아있는 듯 묘사가 섬세하다.

 

김우림 박물관추진단장은 "내년 6월 울산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준 높은 유물을 계속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