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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월 MVP 선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3)이 5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기자단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류현진이 총 25표 가운데 가장 많은 11표를 얻어 7표를 획득한 홍성흔(롯데)을 제치고 'CJ 마구마구 5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5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41에 탈삼진 35개를 뽑아냈다. 특히 지난 11일 LG와 청주 경기에서는 17개의 삼진을 낚아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5일 넥센과 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7승2패로 다승 공동 3위에 랭크된 류현진은 8개 구단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85)을 작성하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 탈삼진 부문에서도 73개를 따내 2위 카도쿠라 켄(SK)의 69개에 4개차로 앞섰다.

 

CJ인터넷이 후원하는 월간 MVP에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이 중 50%는 류현진의 출신 모교인 동산중학교에 지급된다.

 

KBO가 주관하는 월간 MVP는 2005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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