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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 온 유행성 눈병

10대 학생 중심 발병 병·의원 찾는 환자 늘어

 

유행성 눈병이 때 이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도 주택가 병·의원을 중심으로 유행성 눈병(각결막염) 환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전주시내 병·의원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유행성 눈병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환자들은 주로 10대 학생들이며, 40~50대 환자들도 간혹 발생하고 있는데 주로 자녀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병·의원 관계자들은 아직은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년 이맘때에는 거의 없었던 유행성 눈병 환자가 최근 들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은 경계할 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눈병이 발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주시내 한 안과에는 최근 하루 평균 3~4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환자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시기 유행성 눈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9~15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유행성 눈병 환자는 721명에 이른다.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 667.5명보다 8.01%가 증가했다.

 

전주 눈이편한안과의원 김인철 원장은 "개인위생에 대한 개념이 향상되면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 눈병) 등 유행성 눈병의 발병이 크게 줄었지만 따뜻한 기온 등으로 올해 환자가 다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가족이나 단체 간의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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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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