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썽 사나운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고 이를 관광객 유치로 전환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연출키 위한 임실군의 자치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에 개설된 운암면 옥정호 순환도로는 주변의 수려한 풍광에 힘입어 문화관광부가'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지정했다.
이는 구불구불한 도로의 선형이 호숫가를 끼고 이어진 탓에 단체와 가족, 연인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더욱이 새벽이면 자욱히 피어 오르는 물안개와 조화를 이룬 주변의 산세가 마치 신선의 세계에 들어선 것으로 착각, 매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는 국사봉에는 옥정호와 어우러진 붕어섬의 자태를 앵글에 담기위해 자리다툼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관광객이 몰려듬에 따라 임실군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보기 흉한 산절개지에 빨강과 노랑장미 6500본을 식재했다.
또 쓰레기 투기장소인 도로변 공한지에는 장미와 조경수 등 1만6000본을 심어 최근 이곳을 찾는 소풍객들에 휴식명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섬진강댐재개발사업과 연계, 순환도로 일대 50㏊의 부지에 숲가꾸기와 초화류 식재, 편익시설 등 명품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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