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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골잡이 클로제 골사냥 시작

호주와 경기에서 헤딩슛 성공…최다득점 도전

14일 더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D조 예선 독일-호주 경기에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헤딩슛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desk@jjan.kr)

아시아에서 시작됐던 독일 간판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의 골폭풍이 유럽을 돌아 마침내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까지 도달했다.

 

월드컵 축구대회 통산 최다득점에 도전하는 클로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첫 경기에서 장기인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클로제는 14일(한국시간) 더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D조 예선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문전 중앙에서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그대로 솟구쳐 헤딩,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에서만 벌써 11골째. 2002 한일월드컵에서 5골, 2006 독일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린 클로제는 세 대회 연속 골을 터뜨렸고 브라질 호나우두(15골)가 보유 중인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

 

클로제는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포돌스키, 람 등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공격수들의 패스 능력이 탁월해 이번 대회 골사냥을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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