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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조선왕릉 능역 복원 본격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능역에 대한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화재청은 조선 20대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인 의릉(懿陵.사적204호) 복원 사업을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인 27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유산등재 당시 유네스코가 권고한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전'을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의릉 능역은 1960년대 중앙정보부(지금의 국가정보원) 청사가 들어서면서 여러 건물이 세워지고 연못ㆍ운동장 등도 만들어져 경관이 크게 훼손됐다.

 

문화재청은 중앙정보부 청사 건립 이전의 지형 자료를 확보하고 전주 이씨 왕실족보에 해당하는 '선원보감(璿源寶鑑)'을 통해 훼손 이전의 능역 경관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능에서 좌청룡 지역에 해당하는 천장산의 지형과 수계(水界) 등을 원래대로 복원하고 건물 조성으로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등 풍수지리적 길지(吉地)의 모습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또 흙 4만8천t을 쌓아 변형ㆍ훼손된 산자락을 복원하고 능침(陵寢) 주변의 외래수종을 제거하면서 대신 소나무 등 전통 수종을 심는 작업도 진행된다.

 

복원은 2012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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