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이면서 클래식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 대표인 박종호(50)씨가 오페라 초보자를 위한 책 '오페라 에센스 55'(시공사 펴냄)를 냈다.
이 책은 박씨의 전작이자 권당 천여 쪽에 이르는 오페라 전문서 '불멸의 오페라'(모두 2권)의 분량을 줄이고 눈높이도 초보자에 맞춘 것으로, 1750년부터 1950년까지 오페라 전성기에 만들어진 작품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박씨는 이 책에서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에서부터 바르토크의 '푸른 수염 영주의 성'까지 모두 55편의 오페라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각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명곡과 가수들, 꼭 들어봐야될 CD와 DVD, 새롭고 파격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공연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박씨는 책 서문에서 "오페라는 그 묘미를 알면 알수록 깊이가 있고 재미도 있으며 또한 얻는 것이 많은 장르"라며 "오페라를 접할 때 먼저 알아둬야 할 작품, 우리나라에서 자주 공연되는 작품, 그리고 각 시대나 나라별로 대표적인 작품 위주로 엄선했다"고 말했다.
460쪽. 2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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