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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교육 없는 학교' 효과 미흡

31개교 1인당 월평균 교육비 17% 줄어…전국 9개 도지역 평균 감소율보다 낮아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의 효과가 도내 지역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15일 발표한 '2009년 사교육 없는 학교 지원사업 성과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도내 31개 학교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업 이전 21만 2000원에서 17만 6000원으로 17.0% 줄었다.

 

이는 9개 도지역 평균 경감률 18.1%보다 1.1%p 낮은 것으며, 경기도(13.3%)에 이어 8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경감률이 27.9%이며, 초등학교 11.0%, 중학교 10.4%이다.

 

이처럼 도내 지역의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의 효과가 미흡한 것은 사교육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학교들을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했기 때문이라는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교의 경감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초·중학교의 경감률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일부 성과가 미흡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지원되는 학교와 신규 선정학교 등을 합해 올해에는 총 600개의 사교육 없는 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해 31개교 중 1개교가 적은 30개교가 올해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올해 신규 지정은 초등학교 2곳(한솔초·이평초)과 중학교 6곳(전주기린중·전주양지중·전주중·전주중앙중·군산영광중·전북중) 등 8곳이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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