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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람 영입하려고 '박지성+현금 트레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독일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필리프 람(뮌헨)을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을 뮌헨에 이적시킬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람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다"며 "람을 영입하려고 뮌헨에 새로운 안을 내놓을 준비가 됐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이어 "뮌헨이 람의 몸값으로 1천500만 파운드(약 280억원)로 책정했다"며 "이 때문에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또는 박지성에 현금을 얹혀주는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오른쪽 풀백인 웨스 브라운과 게리 네빌의 잇단 부상과 하파엘 다 실바의 부진으로 고전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굳히 람의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스포츠는 "퍼거슨 감독은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베르바토프를 한 시즌 더 쓰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주요 선수로 분류돼 있다"며 "하지만 하파엘이 주전감은 아니어서 퍼거슨 감독이 유혹에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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