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5:4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일반기사

윤상·김광민·이병우 "합동공연 행복합니다"

"이렇게 셋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Us)'란 이름의 합동공연을 앞두고 26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연 윤상과 김광민, 이병우는 30분여 간의 질의응답 내내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김광민 곡), '우리'(이병우 곡), '사랑이란'(윤상 곡) 3곡이 순서대로 연주됐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세 사람이 모여 피아노와 기타를 함께 연주하자 아름다운 선율이 빚어졌다.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상은 "학창시절부터 김광민 씨와 이병우 씨의 음악은 큰 흠모와 동경의 대상이었고 내 음악에 영향을, 아주 큰 영향을 줬다"며 "멜로디 외에 코드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서른을 훌쩍 넘겨 유학을 떠난 것도 두 분 선배의 영향이 컸고 작년 12월 모든 과정을 끝내고 지난 3월 들어와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심으로 두 분에게 공연을 제안했다. 아주 흔쾌히 응해주신 선배님들과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만나고 연주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우 역시 "윤상 씨의 음악에서 위안을 받는 부분이 많았고 김광민 씨는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공연을 하자는 제안이 왔을 때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연주할 수 있으니까 연습하면서 내 자신이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김광민도 "윤상 씨는 예전에 강수지 씨 곡도 많이 썼는데 그때부터 굉장히 좋아했고 이병우 씨는 어렸을 때부터 몇 십 년 된 친구니까…서로 유학가면서 공백이 있었지만 절친한 사이"라며 "이번 기회에 같이 불러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같이 만나면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말했다.

 

공연 내용에 대한 질문에 윤상은 "처음엔 각자 공연하다가 나중에 잠깐 같이 하는 걸로 했었는데, 연습하다보니 함께 연주하고 싶은 곡들이 너무 많아져서 지금 조정 중이고 오히려 각자의 곡을 중간에 짧게 하고 대부분의 곡을 거의 같이 연주하는 것으로 채울 생각"이라고 답했다.

 

세 명의 조합을 프로젝트 밴드 형식으로 이어나갈 계획은 없냐고 하자 "두 분이 워낙 일을 많이 하고 있는 분들이라 꼭 어떻게 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원하면 모여 크고 작은 무대에서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윤상이 답했다.

 

이번 공연에서 윤상은 김광민과 이병우에게 한 곡씩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둘 다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노래는 윤상 혼자 하게 됐다고 한다.

 

가수 성시경과 하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노래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윤상은 "이번 공연은 강력한 록 넘버는 없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연은 오는 8월 5~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