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기업·기관 클러스터 구축 사업 참여…1697억 투자
국내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경자청)이 추진하는 '새만금 조선해양클러스터'(가칭) 구축 사업에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새만금과 군산지역은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경자청과 전북도 및 군산시, 농어촌공사는 27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JY중공업과 군산대 등 17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새만금 조선해양 클러스터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은 군산대와 JY중공업(주), (주)신산테크, 윙쉽중공업(주), (주)번영중공업, (유)덕암중공업, (주)대림산업, (주)벤투스, (주)삼원중공업, 씨엠텍(주), (주)에스에이치시, (주)에이피에스, (주)현대하이텍, 해원마린, 해전산업(주), CAX soft, KB스틸(주)이다.
컨소시엄의 총 투자규모는 토지대금 1455억과 건축비 192억을 비롯한 1697억원으로,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에 걸쳐 투입될 예정이다.
새만금경자청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직접 고용 1200개를 포함한 신규 일자리 332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대상지역은 새만금 산업단지 1-②공구 일대 98만6000㎡(구 30만평)로, 산업단지 매립 및 조성사업이 끝난 2012년말부터 군산대와 조선해양 기업들이 입주해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군산대는 조선·풍력·기계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소를 건립하고, JY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요트와 해양플랜트 사업을, 윙십중공업은 위그선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새만금경자청은 매립 및 조성공사가 2012년 12월까지 완료되면 선분양을 통해 수요기업에 토지를 분양하는 한편 기업유치를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확정하고 국내·외 조선·해양분야 대기업 유치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새만금경자청 이춘희 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새만금·군산 지역은 조선산업의 새로운 산·학·연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조선기술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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