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9월 촬영
1968년 여름, 소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가보(家寶)처럼 여겼던 소를 내다 팔아 임실군도 속수무책이 됐다. 9월 1일 임실 우시장에서는 송아지(4개월)가 2만원선이었고, 암소(6~7년생)는 5000원이 떨어진 6~7만원, 황소(5년생) 역시 5~6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우시장엔 소 300여 두, 송아지 100여 두 이상이 쏟아져나와 소값은 갈수록 하락할 전망을 보였다.
임실은 소 값 하락을 막기 위해 영농자금 1600만원을 각 면에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제 때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추석까지 겹치면서 전주 등 도심에서 무제한 헐값으로 소를 사들여 농민들의 피해는 극심했다.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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