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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실정 맞는 축제 만들자"

진안서 마을축제 관련 실천민속학회 전국학술대회…다양한 논문 발표

농촌마을에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마을축제의 의미는 무엇인가? 특히 인구감소와 고령화시대에 바람직한 마을축제 방향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우리시대의 마을축제'라는 주제로 제25회 실천민속학회 전국학술대회가 진안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마을축제의 개최소식을 접하고 기존 민속학회와 달리 실천성 지향을 특히 강조하는 실천민속학회와 맥락을 같이해 진안군마을축제의 발전방향 모색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마련됐다.

 

실천민속학회는 한국 민속의 본질과 특성을 규명하며 이를 현대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민속을 전공한 교수, 연구소장 등이 1997년 12월에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배영동 실천민속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자인 진안군 만을만들기 지원팀장의 마을축제 소개와 모두 15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진안사례를 포함해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진안군 마을축제 현장과 마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된 논문은 '전통적 마을 축제의 구성방식에 관한 검토', '공동체 제의에 기반한 마을축제의 전승양상과 활성화 방안', '마을 축제의 전통과 농촌형 축제 만들기', '주민 주도형 마을박물관 만들기' 등 마을축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짜여졌다.

 

구자인 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어려운 농촌 현실에 마을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안군을 조사연구지역으로 선정해 주민들도 만나고 논문도 쓰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마을축제 현장도 둘러보며 향후 조사와 연구, 대안 모색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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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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