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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 출신 구자인, 전일본검도선수권 한국인 최초로 출전

완주 고산 출신으로 일본 대학에 진학, 한국인 최초로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구자인씨(22)가 올 가을 또다시 대회 출전에 도전한다.

 

익산고를 졸업하고 일본 국제무도대학에 진학,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인 구씨는 지난해 이 대학 검도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200여명 중 9명의 대표에 꼽힌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씨는 관동지역 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16강에 오르며 관동 대표가 됐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전 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6강에 올랐다.

 

구씨가 지난해 거둔 이 세 가지 성과는 모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아울러 일본인이 아닌 사람이 국제무도대학 대표가 되거나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죽도를 잡은 구씨는 국내 검도의 명인인 전영술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익산고 3학년 때 국내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씨는 "검도를 하는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적 일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본 선수들을 보고 그들의 검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텃세가 심해 처음에는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전영술 선생님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꿋꿋이 버텨냈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올 가을 열릴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에도 반드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앞으로 한국 검도 대표선수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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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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